(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가 올해 가을 치매 노인을 돌보는 가족들에게
휴가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치매·노인성질환 어르신을 돌보느라 지친 가족 1천명을
'치매 어르신 돌봄가족 휴가제'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휴가 기간 치매 노인에 대한 돌봄 서비스도 지원한다.
휴가비 지원 대상은 서울형 데이케어센터 180곳, 서울형 재가노인지원센터 28곳과
방문요양기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돌봄가족 1천명이다.
시는 9월부터 11월까지 1차로 300명의 가족 여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데이케어센터를 이용하는 노인 보호자 2천9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0%가
24시간 어르신과 밀착해 돌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비용은 1박 2일 이상 2박 3일 이내로 1명당 최대 30만원을 지원한다.
당일 여행은 1명당 최대 15만원을 지급한다.
휴가 프로그램으로는 고창·담양·순창 1박 2일 여행, 봉평·포천·양평·공주
당일 여행등이 있다.
시는 앞으로 휴가제를 25개 모든 자치구를 대상으로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다.
참여 신청은 복지기관이나 서울시 재가노인복지협회(☎ 02-777-0865)에 하면 된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