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김지은 기자 = 국립환경과학원은 노인층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환경오염물질(환경유해인자)의 노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 '어르신을 위한 환경보건 안내서(가이드) 대한노인회, 환경보건센터연합회등
관련 협회에 배포한다고 21일 밝혔다.
노인은 신체기능과 면역체계가 저하된 상태이며 체내환경유해인자의 노출수준이 일반
성인보다 높고,하루 중 90% 이상을 실내에서 보낸다는 특성이 있다.
환경과학원이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전국의 60세 이상 3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령인구의 환경노출 및 건강영향연구' 결과에서도 노인층은 실내 미세먼지등 환경유해
인자의 노출에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내서는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환경유해인자와 호흡기질환,심혈관계 질환 등 노인 만성
질환과의 관련성에 관한 정보와 함께 간단한 생활수칙만으로 환경유해인자의노출을 예방
할 수 있는 실천방안을 수록했다.
건강한 생활습관은 ▲주기적으로 환기하기 ▲황사또는 미세먼지 주의보 등이 발령되면
외출 삼가고 마스크 착용하기 ▲금연하기 ▲플라스틱과 캔 제품 사용 주의하기 ▲하루
2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하며 햇볕 쬐기등이다.
환경과학원은 또 안내서의 내용을 요약해 노인정, 마을회관 등 노인층이 자주 머무는
장소에서도 쉽게 볼 수 있도록 포스터로 제작했다.
이번 안내서와 포스터는 환경부 누리집(www.me.go.kr
)과
환경보건 포털(www.envhealth.go.kr
)에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