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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참사]환갑여행 떠난 동창생(인천 용유초) 12명 실종… 생존자들 "친구야"
2014-04-17 09:58:58
감동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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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참사]환갑여행 떠난 동창생(인천 용유초) 12명 실종… 생존자들 "친구야" <H3 class=arl_view_sub_title>실종자 "배 기울어 문 안열린다" 전화후 연락 끊겨<br /> 바다에 뛰어내리거나 갑판 있었던 5명만 생존 확인<br /> "몇년만의 여행이라 설레는 마음 갖고 떠났는데…"</H3> <DIV class=arl_view_writer_box><SPAN class=arl_view_writer>김민재 <A class=arl_view_email href="http://www.kyeongin.com/?mod=news&act=articleView&idxno=847372#"><!-- 이메일아이콘 -->kmj@kyeongin.com <SPAN class="icon_bullet ib_200_1472"></SPAN> </A> <SPAN class=arl_view_date>2014년 04월 17일 목요일 </SPAN> <SPAN class=arl_view_page>제3면</SPAN> </SPAN> </DIV> <DIV class="arl_view_icons not_print"><DIV class=float_left><!-- 기사내보내기 --><DIV class=avs_btns><SPAN class=avs_box></SPAN> <!-- --><!-- --></DIV> </DIV> </DIV> <DIV id=arl_view_content class=arl_view_content><TABLE id=news_photo_table_409135 class=news_photo_table width=600 align=center><TBODY><TR><TD><IMG title=Untitled-6.jpg alt=Untitled-6.jpg src="http://ph.kyeongin.com/news/photo/201404/847372_409135_0801.jpg" width=600></TD> </TR> <TR><TD class=news_photo_table_caption>▲ 진도 여객선 참사. 16일 전남 진도해역에서 인천∼제주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제공</TD> </TR> </TBODY> </TABLE> 환갑을 자축하러 여행길에 올랐던 인천의 한 초등학교 동창생 17명이 침몰한 세월호에 탑승했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일부는 생존이 확인됐지만 생사를 알 수 없는 동창생들 때문에 구조된 사람들은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br /> <br /> 16일 전남 진도 해역에서 침몰한 세월호에는 환갑을 맞아 제주도 여행길에 나선 인천 용유초등학교 28회 동창생 17명이 타고 있었다. <br /> <br /> 사고 전날 고향인 용유도에 모여 저녁식사를 한 이들은 이날 벌어질 끔찍한 일은 상상하지 못한채 세월호에 올랐다. <br /> <br /> 이날 21시00분 현재 전체 17명중 이중재·심창화·차은옥·강인환·김정근씨 등 5명의 생존만 확인됐을 뿐이다.<br /> <br /> 용유초 동창생들과 가족들에 따르면 이날 구조자 중 한 명인 이중재(60)씨는 오전 9시24분께 형에게 전화를 걸어 "배가 침몰하고 있다.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며 다급한 목소리로 사고 소식을 전했다. 이후 이씨는 1시간여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br /> <br /> 남편의 전화를 애타게 기다리던 부인 조명옥(54)씨의 휴대전화로 이씨가 전화한 시각은 오전 10시 30분께. 이씨는 구조된 이후 힘이 빠진 목소리로 "배에서 뛰어내려 살 수 있었다"고 부인에게 말했다.<br /> <br /> 취재진과 통화가 연결된 부인 조씨는 "남편은 지금 해남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다리를 다쳐 몇바늘 꿰맸을 뿐 큰 부상은 없는 것 같다"며 "몇 년만의 여행이라 다들 설레는 마음을 갖고 떠났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남편의 소식을 전했다. <br /> <br /> 이어 "남편과 정말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 사고를 당했기 때문에 인천으로 돌아와서도 너무 힘들어할 것 같다"고 했다.<br /> <br /> 이씨와 함께 구조된 강인환씨와 차은옥씨는 사진을 찍기 위해 갑판에 나와 있던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br /> <br /> 이들은 이날 여행에 참석하지 않은 또다른 동창생 이정선씨에게 구조 소식을 알렸다. 목사인 이정선씨는 부활절 행사를 준비하느라 이번 여행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br /> <br /> 차씨는 아직 몸과 마음을 추스르지 못했는지 이날 오후 5시께 경인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전화받을 상황이 안돼요"라는 말만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수화기 너머로는 사람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br /> <br /> 실종자들은 이날 사고 직후 배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br /> <br /> 실종자 중 1명인 최창복씨는 오전 가족에게 "배가 기울어지면서 이상하다"고 전화했다. "배가 기울어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말과 함께 최씨와의 전화는 끊어졌다. <br /> <br /> 배가 침몰하면서 선체가 뒤틀렸고, 이때문에 선실 출입문이 열리지 않아 최씨는 꼼짝없이 배에 갇힌 것으로 보인다. 최씨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br /> <br /> 최씨는 오는 19일 둘째 아들의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날 주례는 동창생 이정선 목사가 맡기로 했다고 한다.<br /> <br /> 이날 경인일보는 여행길에 올랐던 용유초 동창생 17명의 전화번호를 입수해 일일이 전화를 걸었다. 구조된 심창화·차은옥·이중재씨 외에는 통화연결음만 울릴 뿐 받는 이는 없었다.<br /> <br /> 실종자 김연혁씨의 전화에서는 "당신은 하나님의 언약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라는 가사의 복음성가가 흘러나왔다. 이 학교 동문들은 이날 사고소식을 접하고 모두 안전하게 돌아오기를 두손 모아 빌고 있다. <br /> <P></P> <P>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취재단/경인일보 김민재 기자</P> <P>◇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취재단</P> <P>(경인일보·전북일보·경남신문·매일신문·대전일보·강원일보·부산일보·광주일보·제주일보)</P> <P>■ 경인일보 취재반 : ▲ 반장=박승용 사회부장, 이영재 인천본사 사회부장 ▲ 반원=김도현 차장, 임승재· 김민재· 정운· 홍현기· 김주엽· 박경호 기자(이상 인천본사 사회부) 김대현 차장, 박종대· 공지영· 윤수경· 강영훈 기자(이상 수원본사 사회부) 임순석 부장, 임열수 차장, 조재현 기자(이상 사진부)</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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