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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이 김호월에게 보낸 편지
2014-05-14 23:42:39
감동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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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640 border=0><TBODY><TR><TD width=21><P><IMG border=0 src="http://images.khan.co.kr/main/images/print_1.gif" width=21 height=26></P> </TD> <TD class=txt vAlign=middle background=http://images.khan.co.kr/main/images/print_2.gif width=190><FONT color=white>경향신문 기사 프린트 페이지</FONT> </TD> <TD background=http://images.khan.co.kr/main/images/print_3.gif width=429 align=right> </TD> </TR> </TBODY> </TABLE> <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640 border=0><TBODY><TR><TD width=640><P><IMG border=0 vspace=3 src="http://images.khan.co.kr/main/images/print_p.gif" width=1 height=1></P> </TD> </TR> </TBODY> </TABLE> <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640 border=0><TBODY><TR><TD><P><IMG border=0 src="http://images.khan.co.kr/main/images/print_bg_1.gif" width=640 height=2></P> </TD> </TR> <TR><TD background="" align=center><!-- 본문 테이블 start--><TABLE cellSpacing=1 cellPadding=0 width=622 border=0><TBODY><TR><TD class=title align=left><SPAN id=title><br /> <SPAN style="FONT-SIZE: 14pt; FONT-WEIGHT: bold">[전문]세월호 유가족이 김호월에게 보낸 편지 “국민 뜻이라면 장례비용 뿐만아니라 조화값…집 팔아서라도 반환할 터”</SPAN> <br /> <br /> <DIV id=viewWrap class=article_txt style="FONT-SIZE: 14px; FONT-FAMILY: 굴림,gulim; LINE-HEIGHT: 25px">세월호 침몰로 숨진 고 박수현군의 아버지 박종대씨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앞으로 편지를 한통 보냈다. 김호월 전 교수에게 보내는 편지로 방송은 “국민들이 함께 읽어줬으면 좋겠다”는 박씨의 부탁에 따라, 편지의 전문을 공개했다.<br /> <br /> 발신인은 ‘자식을 잃고 깊은 슬픔에 빠져 있는 미개인들’로 되어 있다. 이들은 스스로를 일부 유가족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전 교수는 이들 유족을 ‘미개인’이라고 지칭했다. 편지 내용은 ①동영상에 대한 문제 ②‘유가족에게 혈세 한 푼도 주어서는 안 된다’는 부분 ③‘대통령이 세월호 주인인가’라는 부분으로 나누어 답변하는 형식으로 꾸려졌다. 그런 후 김 전 교수에게 맞장토론을 제안했다.<br /> <br /> 아래는 공개된 편지 전문이다.<br /> <br /> <DIV class=boxLineBG>김 교수님!<br /> <br /> 우리는 이번 세월호 참사로 인하여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갚은 슬픔에 빠져 있는 일부 유가족 들입니다. 당신들의 표현을 정확히 빌리면 사랑하는 자식들을 지키지 못한 못난 “미개인”들입니다.<br /> <br /> 먼저, 최근 국민일보 쿠키 뉴스에서 귀하의 발언 내용을 보고, 글과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유감의 뜻을 표하는 바 입니다. 그리고 이 글은 유족 전체의 뜻이 아닌 미개한 일부 유족들의 개인 생각임을 미리 밝혀 둡니다.<br /> <br /> 워낙 보고 배운 것이 없어 귀하의 표현대로 미개한 방법으로 이의를 제기하는 바이며, 우리들의 미개함을 깨우쳐 주신다면 평생 스승으로 알고 잘 모시겠습니다.<br /> <br /> 1. 동영상에 대한 문제 <br /> <br /> 이 미개인들은 적어도 유가족이 조작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귀하의 편파적인 생각을 언론에 도배질하지 마시고, 검찰에 공식적으로 수사를 의뢰 하십시오. 만약, 사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 미개인들은 그때 귀하와 해경 관계자의 표정이 정말 궁금합니다. 제발 빨리 수사를 의뢰하시고, 검찰에서도 의혹이 있다면 빨리 수사를 진행하여 결과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시기 바랍니다. <br /> <br /> 2. ‘유가족에게 혈세 한 푼도 주어서는 안 된다’는 부분에 대하여 <br /> <br /> 이 미개인들은 현재까지 장례비용 외에 지원을 받은 것이 없습니다. <br /> <br /> 위 요구 사항이 국민 전체의 뜻이라면, 장례비용을 정산해 주십시오. <br /> <br /> 정산해 주신다면 국무총리, 각부 장관, 도지사 등이 보내주신 조화 대금까지 정산하여 집을 팔아서라도 전액 반환하여 드리겠습니다. <br /> <br /> 3. “대통령이 세월호 주인인가?, 왜 유가족은 청와대 가서 시위하나?, 유가족이 무슨 벼슬 딴 것처럼 생난리 친다. 이래서 미개인이란 욕을 먹는 거다”라는 발언에 대하여<br /> <br /> 소위 자신이 상층민이라고 생각하는 자가 사회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오히려 한심함을 느끼며, 타인의 아픔을 가십거리로 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당신의 학식이 역겨울 따름입니다.<br /> <br /> 우리가 청와대에 돈을 요구했습니까?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습니까? <br /> <br /> 우리는 공영방송 보도국장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던 것이고, 그것이 관철되지 않아 KBS와 청와대를 향했던 것입니다. 또한, 이 사건의 진실에 대한 확실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던 것입니다. “사고 발생시간, 구조 방법의 부적절성, 침몰 후 생존자 구조 지체 이유” 등의 사실은, 유가족이기에 앞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국가는 사고 발생 시 당연히 구조의 의무가 있으며, 진실을 밝힐 의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답답함에, 정부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께 호소하는 것이 과연 잘못되었단 말입니까?<br /> <br /> 이 나라에 그 분 빼고 호소할 사람이 있습니까? 조직이 있습니까? 제도가 있습니까? <br /> <br /> 나를, 우리를 미개한 저항자로 만든 것은, 상황 판단도 하지 못하면서, 이 아픔을 호소할 통로도 / 조직도 / 제도도 만들어 놓지 못했으면서, 쓸데없는 우월감에 빠져 있는 바로 당신들이라는 것을 절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br /> <br /> 우리들은 귀하께 가장 미개한 방법으로 맞장토론 / 끝장토론을 제안합니다. <br /> <br /> 그리고 토론제안에 앞서 잠시 우리 미개인들이 한 행동을 한번 살펴볼까요? 그래도 우리들은 항의 집회시 욕설을 자제했고, 경찰의 통제도 잘 따랐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집회가 종료되었을 때 뒷정리까지 말끔하게 하였으며, 국민 여러분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질서를 지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귀하께서는 이것이 과연 미개인이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온갖 부정부패에 찌든 0.01%의 우아한 상층민 보다 확실히 아름다운 모습이라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br /> <br /> 귀하의 판단과 생각이 옳았다면, 계속해서 그 입장을 고수하시고, 그렇지 않다면 비겁하게 언론 뒤에 숨어서 사과할 것이 아니라, 당당히 우리 앞에 나서서 솔직하게 고백 하십시오. “잘 못 했 다”고<br /> <br /> 다시 한 번 제안합니다. 이 제안을 수용할 것인지? 말 것인지? 여부를 명백히 밝혀 주시고, 수용할 수 없다면 그 이유 또한 명백히 언론을 통해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귀하가 우아한 상층민인지 천박한 0.01%인지는 오직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선택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br /> <br /> 감사합니다. <br /> <br /> 2014년 5월 14일 <br /> <br /> 자식을 잃고 깊은 슬픔에 빠져 있는 미개인들 드림</DIV> <br /> <br /> <디지털뉴스팀> </DIV> <br /> <P align=right>입력 : 2014-05-14 14:56:37<SPAN class=textBar>ㅣ</SPAN> 수정 : 2014-05-14 18:59:23</P> <br /> </SPAN> </TD> </TR> </TBODY> </TABLE> <!-- 본문 테이블 end--><!--center><img src="http://images.khan.co.kr/main/images/print_line.gif" width="600" height="1" border="0"></center--> <P class=txt align=center>CopyrightⓒThe Kyunghyang Shinmun, All rights reserved.</P> </TD> </TR> <TR><TD><P><IMG border=0 src="http://images.khan.co.kr/main/images/print_bg_3.gif" width=640 height=4></P> </TD> </TR> </TBODY> </TABLE>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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